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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8일 출발했던 대만 여행 후기입니다~
시간이 훌쩍 지났지만, 넘나 즐거웠던 여행이었어요.
대만 상품을 찾던 차
뱅크투어에서 소개해주신 '아류/화련/지우펀4일-노팁+101타워+특식' 상품.
우리 일행은 4명이었고, 신랑 친구들 모임에서 만난 아낙네들...
부부동반으로 만난 지가 20년이 넘는 것 같은데, 아낙네들끼리 해외여행을 나간 건 작
년이 처음이었어요.
모임 자체도 1년에 몇 번 만나지 못하는데, 텀이 길 건 짧 건 간에 만나면 어제 만난
듯,,, 오랜 친구들끼리는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 같잖아요.
모임에서 해외 여행 얘기가 나왔었고, "기력있을 때 움직이자, 일년에 1번씩 지금부터
같이 다녀도 몇 번 못다녀 ㅋ"
부부동반 일정을 맞추는 건 쉽지 않으니, 신랑들이 아낙네들끼리 먼저들 다녀라 흔쾌
히 동의 해줘서 성사된 첫번째 여행이었어요. 신랑들 최고에요!!~
9월 추석 즐거운 맘으로 보내라고 10월 출발 상품을 일찌감치 예약해두었어요.
일찍 예약하면 기대감에 즐거운 시간이 늘어나니, 미리미리 예약해두는 것도 센스!!~
출발 당일 게이트 앞에서 수다 삼매경에 빠져 뱅기도 놓칠 뻔 했던,,,,
ㅋㅋ 여행 인생 처음으로 온 위기였지만, 이것도 추억으로 남는 헤프닝이지요.
대만 공항에 도착해서 만난 가이드는 곰돌이 같앴어요.
ㅋ 동글동글 사람 참 착하게 생겼었구요, 같이 움직인 일행들 연령대가 높아서 진땀 많
이 뺐어요.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하는데, 앞 쪽 어르신네들 호응
이 넘나 약애. 우리 일행은 맨 뒤쪽에 앉아 있어서 넘치는(?) 기운을 앞 쪽까지 전달
할 수가 없었어요. 가이드 미안~^^
여행 중 제공된 식사들이 우리네 입맛에 너무나 잘 맞았서, 대만은 누구나 와도 식사
불편은 없겠구나 느꼈어요.
특히 만두와 딤섬을 겁나 좋아라 하는 1인 인데, 앗싸!!~ '딘다이펑 딤섬'식사도 포함
되어 있엉.
여긴 사전 예약 불가, 당일 줄서서 대기표 받아 입장이었으나,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아! 딤섬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아!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어요.
양이 많아서 다 못먹고 남은 건 테이크아웃!
했으나, 101타워 올라갈 때 음식물 반입 불가라 하데요. 보관(?)했다가 찾아가라고 했
으나, 올라가는 경로와 내려오는 경로가 달라서 찾지 못했다는 ㅋㅋ.
(딘다이펑 직원이 포장을 너무 예쁘게 해줘서 가방 속에 처넣을 수가 없었어요.)
식사 후 올라간 101 타워는 고속 엘베를 타고 올라가는데, 소음도 거의 없고, 사뿐히
휘리릭. 통유리 너머로 불빛 가득한 예쁜 시내를 맘껏 감상하고, 그 101 타워 핵심 기
술(?) 엄청 큰 구슬이 중앙에 있는데,울 나라에서 만든 기술이라는 가이드 말에 흐뭇
한 미소와 함께 어깨에 힘이 잔뜩 드간 건 저만이 아니었을거에요. 훗
일정 중 잠시 방문한 '스린 야시장'.
망고가 끝 물이라 비싸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고, 아, 그 유명하다는 '지파이' 도 먹
어 봤어요. 닭 튀김인데 사서 숙소에서 먹자 했는뎅(저렴해요, 크기가 얼굴만 해요, 근
데 냄새가 넘나 유혹적이라는 거)
훔훔, 일단 따뜻할 때 맛만 조금 볼까 했는데, 우~와 넘나 맛있어서 이런건 바로 다
먹어줘야 햇. 게눈 감추듯 먹어 치웠다는. 심지어 마이 뜨거웠는뎅. ㅎㅎ
(대만하면 저는 딤섬과 지파이 생각나요. 아웅, 또 먹고 싶당.)
화련 쪽엔 유명한 태로각 협곡과 치싱탄 해변이 있구요, 열차를 타고 다녀와야 해요.
10월 초 였지만, 날씨가 무척 더웠어요. 여름 옷 차림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열차 안
은 심한 냉방으로 많이 추워요.긴팔 가디건 필히 챙겨 가셔야 해요.
화련에서 점심은 파크뷰 호텔 레스토랑 뷔페. 레스토랑 통 유리를 통해 보이는 정원이
꽤나 예뻤어요.
치싱턴 해변은 물살이 세서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해요. 예쁜 바다와 예쁜
자갈 구경.
관광버스는 중간에 정차하고, 마을 버스로 갈아타고 올라간 지우펀.
2~30년 대 최대의 탄광 도시였다는데, 쇠퇴하여 지금은 관광도시가 되었다고 했어요.
낮보다는 홍 등에 불 밝혀 있는 밤이 훨 씬 아름다울 것 같은 지우펀. 우리는 일정 상
오전에 방문. 어휴 사람 정말 많타!!
지우펀에서 가장 유명한 지산세 골목. 여기를 지옥 골목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지
옥이라고 하는 이유가 이해되요.
아주아주 좁은 골목길 안에 고불고불 상가들이 있어요. 그 좁은 골목 안에 북적북적 많
은 사람들이 있어요.
음식점도 있고, 옷이랑 기념품 파는 곳도 많아요. 다만, 물건 살 때 흥정은 필수!! 벗
트 시장 치고는 비싼 가격이었던 것 같애요.
그리고, 인상 깊었던 '야류 해상 공원' 여기는 사진 찍을 곳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요.
다만, 바람이 미친(?)듯이 부는 곳이니, 감안하셔야 해염. 모자는 끈 있는 걸로 꼭 묶
어야 날아가지 않아욧!!~
둘째 날인가, 가이드한테 발마사지 받으러 가자 제안했어요. 가이드가 얘기하기 전에
먼저 조르는 사람은 우리 뿐 ㅋ
하지만 일행 중 반 이상은 참여를 해야 옵션 진행이 된다했지요. 패키지를 함께 소화하
고 있는 다른 분들께 계속 어필.
반 이상 호응이 있어서 맛사지 샾으로 고고씽.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였고, 그래도 잘하
든 못하든 대만 맛사지도 받아봐야지 하고 갔는데, 우와! 완전 엄지 척이었어요.
마사지 끝나기도 전에 우리 일행들과 부부 이케 여섯명은 담날 마사지 한 번 더 하자
의견이 모였어요. 가이드는 인원이 적으면 옵션 진행이 어렵다고 다시 한번 얘길 했지
만, 이케 만족도가 높은 마사지 샾은 한 번 더 이용해야 한다면서,
가이드한테 일정 끝나고 우리 여섯만 같은 샾에 내려주고, 나머지 일행들은 호텔로 모
셔 가라 했죠. 우린 택시타고 가면 되니까.
전날 받은 마사지사 분들 그대로 불러달라고 해서 다시 그 분들께 받았구요, 우리가
또 한번 찾아와서 그런지 늦은 시간인데도 열심히 잘해주셨어요.
시원하고 감사한 마사지를 끝내고 샆 매니저한테 택시 불러달라 했어요. 2대로 나뉘어
호텔로 이동했고, 기사님 취향(?) 에 따라 다른 경로로 호텔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저희가 탄 택시 기사분은 호텔로 이동 중 관광지들을 열심히 설명해 주셨어요.
근데 못 알아듯는 함정이 ㅋㅋ. 눈치로 때려잡았다는. 친절한 기사님 감사합니다~
대만 우욱면도 꽤나 유명한데요, 우육면도 맛나게 잘먹고, 가이드가 과자 판매점에 데
려다 줘서 지인들한테 선물할 과자도 듬뿍 샀어요.
아지매들 넷이 워낙 키키덕리며 재밌게 지내다 보니 나머지 일행들이 우리 아지매들 관
계를 무척 궁금해 하셨어요. 자매들이냐고 물어들 보셨더랬죠. 자매라면 자매 일수도
있다고, 넷 나이가 다 달랐으니까, 하지만 바로 신랑들 모임의 아낙네들이라
말씀 드렸어요. 놀라기도 하시고, 엄청들 부러워도 하셨었다는...
낙엽만 봐도 웃음이 나는 학생마냥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상품 소개해준 뱅크 투어 양 사장님 감사합니다!!
우리 긍정 마인드 4인방 아지매들도 좋은 동반자였구요!!
작년 대만 여행 호응이 넘나 좋았어서 올 해도 함께 여행 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여행은 12월 6일 장가계 단독 여행입니다.
믿음감에 자상하신 양 사장님~!~ 이번 여행도 잘 부탁드립니다~
울 아지매들 출발이 4개월도 안남았네? 그 때 까지 건강하고 즐겁게들 보내고 계셩.
못 찍은 사진이지만 몇 개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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