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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월에 신혼여행으로 쥬메이라 비타벨리 다녀온 커플이에요~
덕분에 정말, 너무 행복하고 완벽했던 허니문였어요^-^
아직도 허니문을 앞두고, 머리 터지게 검색질과 사투를 하고 계실
예비 신부(신랑)님들을 위해 여행후기 남겨요~ㅋㅋㅋ
웨딩 준비를 하면서, 허니문은 다들 특별한 곳을 꿈꾸지요 ㅋㅋㅋ
솔직히 한국에서 살면서, 아무리 나중에 금전적인 여유가 되더라도,
한국의 대부분의 월급쟁이 직장생활 특성상 휴가를 길게 못낸다는게 함정이기 때문에,
정말 머리 터지는 고민을 했답니다.
신랑이 허니문 휴가가 9일로 정해져있고,
이틀 정도는 양가 부모님들과 각각 식사도 해야하고,
신랑 출근전 마지막 하루는 쉬어야할테니, 여행 일정은 6일 정도.
그 기간안에 비행기 스케줄 요일도 맞아야하고,
또 원하는 리조트에 부킹을 할수 있는가.
그리고 기간별 프로모션이나, 예상해논 총 허니문 비용.
정말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군요 ㅠ.ㅠ
일단 전 나중에 무조건 돈이 모여도, 휴가를 길게 못내는 신랑의 회사를 생각해서,
지금 아니면 가기 힘든곳 중에 골랐습니다.
거기에 제가 원하는 완벽한 휴양. 눈부신 바다. 경유는 절대 안됨.
계속 몰디브를 가고 싶었는데, 그놈의 우기라는게 자꾸 걸리는겁니다.
그냥 갈까, 어떻하지, 뉴칼레로도니아를 갈까? 프랑스령이니 언어가...
아 그럼 그나마 피지로 그냥 가야겠다...생각하고,
피지 몇일 폭풍검색 하면서 리조트보니 몰디브랑 비교가 되서 한숨 나오고,
또 다시 몰디브 여행 후기들을 보면....
정말 하루에도 마음이 계속 왔다리 갔다리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리허설 촬영을 하고,
막상 예식이 다가오면서 마음의 동요가 오기 시작했어요 ㅡㅡ^
그래서 정말 꽃같은 허니문 휴가를...
어차피 신랑은 무조건 내가 원하는데면 상관없다고 했으니,
그래, 내가 제일 원하는데로 가자.
우기고 뭐고, 그래야 나중에 후회라도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원래부터 가고 싶었고,
또 허니문인 지금 아니고선, 평생 왠만해선 휴가 기간 잡기 힘든 몰디브를 택했습니다.
몰디브로 결정하고 나니, 이건 무슨 리조트가 많아도 너무 많은거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최대 생각해놓은 비용.
보면 볼수록 비쌀수록 완벽하고, 럭셔리하니, 눈이 점점...안드로메다로...
우리의 총 비용에 맞는데만 봐야하는데,
여긴 어떨까? 저긴 어떨까? 우와~이렇게 좋으니 당연히 비싸겠지?
아. 여기도 가고싶고, 저기도 가고싶고...넋을 놓고 보다보니 빨리 예약을 안하면
안되는 상황의 날짜까지 다가왔습니다 ㅡㅡ^
결국, 리조트들 보면서 넋 나가있다가, 다시 원하는걸 리스트 작성.
일단 가는 시간 자체가 머니까, 도착해서도 다시 국내선이나 수상 비행기는 패스.
수상 비행기 지역은 더 비싼거 자체가 수상 비행기 비용도 있을것 같고,
나올때도 보트보다 몇시간을 더 서둘러야 하니,
그냥 보트로 1시간 이내에서만 파기 시작했어요.
처음 정한곳이 후바펜푸시였는데, 제 예식날짜때는 이미 풀부킹.
그래도 너무 가고 싶어서, 예식이 주말이니 예식만 치루고,
허니문 휴가 자체를 한달넘게 미루기로 하고 다시 알아봐도 풀부킹 ㅡㅇㅡ
그러다보니 어디를 가도, 예식보다 허니문은 미뤄야하는 날짜 촉박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너무 길게 고민하다가 너무 급박하게 예약을 하려니, 이런 사태가 일어난거죠.
어차피 허니문을 미루기로 결정했으니, 다시 천천히 마음을 다잡고...
양태훈 실장님과 몇번의 긴 상의 끝에, 저의 조건에는 다 맞지만,
금액적인 부분 때문에 포기한 쥬메이라 비타벨리를 여쭤봤더니,
저희의 허니문 총 예상 금액보다는 높지만, 우기 프로모션 때문에,
평소의 비용보다 훨씬 절감한 가격으로 갈수 있는 장점은 있더라구요.
그리고 몰디브까지 갔는데, 수상 가옥에서 한번쯤 자고는 와야겠고...
다른 리조트에서 수상 룸업글이나 저녁비용 생각하면,
이것저것 따져보니, 비행기+호텔 가격 자체는 저희 총 예상 경비보다 비싸지만,
추가로 드는 비용이 많이 줄겠다 싶더라구요.
제가 갈때의 프로모션이 제일 기본인 비치풀빌라 4박을 예약하면,
2박을 라군풀빌라로 업글해주고, 4일 조식 결제하면 하프보드로 업글해주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쥬메이라로 결정하고,양태훈 실장님이 그래도 애써주신 덕분에
그나마 겨우겨우 5월초로 예약을 할수 있었습니당~
예식 끝낸후, 한달넘게 진짜 빨리 가고 싶어서 병나는줄 알았네요~^^
드디어 그날이 오고! 꿈같은 완벽한 허니문을 보내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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