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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몰디브 벨라사루] 여섯째날 & 허니문 특전

글쓴이
김지연
날 짜
2012-10-12 오후 1:14:39
조회수
6924
* 알고 있어야 할 허니문 특전
- 알면 이득, 모르면 손해?

각 리조트마다 내세우는 허니문 특전은 조금씩 다르므로 미리 알고있는게 좋다.
벨라사루의 경우 기본적으로 명시된 허니문 특전은 과일안주와 와인, 그리고
캔들라잇 디너이다. 이 부분은 벨라사루 리조트에 도착하는 즉시 알게 되는데,
그 이유인 즉슨 룸을 안내해주는 직원이 식당의 위치를 설명해주며
'당신들은 이 식당에서 캔들라잇 디너을 해야된다'고 친절히(?) 알려주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초반 기선제압을 하는 이 퉁명스런 여자직원은 '샌드 레스토랑은 캔들라잇디너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라 예약이 불가능하다'며 원천봉쇄를 해버린다.
다른 후기를 많이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부분은 구라다. 벨라사루 리조트의 이미지에
먹물을 튀기는 구라. 캔들라잇디너는 리셉션에서 예약변경이 가능하므로 다시 한번 더
알아보길 추천한다. 출발전에 알아보고 예약하는 것도 방법같다.
캔들라잇디너는 스타터-메인-디저트 순으로 각 코스마다 메뉴선택이 가능하기에
기왕이면 맛좋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이 모든 코스를 즐기길 바란다.
단, 음료는 불포함이다.

도착해서 방에 들어가보면 테이블 위에 와인과 과일이 담긴 접시가 있는데,
사실 이것들의 맛과 질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못먹을정도로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닥 달거나 맛있지는 않다. 그런데 여기서 허니문이라면 반드시 들어가야 할 특전이
하나 빠져있다! 바로 침대꽃장식!

신혼여행 간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사진첩에 하나씩 인증샷이 올라와있는
허니문 특전의 필수코스! 벨라사루 후기들을 자세히 읽어보면, 이 침대꽃장식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고 못받았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때도 침대꽃장식이
되어있지 않았다. 이불의 양 아래 모서리만 살짝 접혀진걸 보며 이게 꽃모양으로
접어놓은건 아니냐고 말하는 혹자도 있지만, 이건 그냥 이불정리에 불과하다.
침대꽃장식 서비스는 요청에 의해서만 하는건지, 허니문이라도 룸타입에 따라 결정되는건지,
누락이 되는건지 정확한 그 기준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 서비스를 받기위해
하우스키퍼 직원에게도 요청해봤고, 룸보이에게도 요청해봤지만 제대로 이해하거나
알아듣는 것 같진 않았다. 셋째날이 되던날 어렵사리 리셉션에 요청하고나서야
넷째날 저녁에 침대꽃장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괜히 다이렉트로 알아보거나 요청 할 필요없이
왠만한 문제는 리셉션을 통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여섯째날

말레를 떠나 광저우를 거쳐 인천에 도착한 후 서울에서 KTX로 창원으로 돌아가는
빡센 일정이다. 인천에서 광저우로 갈 땐 기류때문에 기체가 약간 흔들려 무서웠는데,
이번엔 조금 낫다. 밤에 출발해서 그런지 베개를 비롯하여 담요, (청진기같이 생긴)
이어폰 그리고 작은 파우치를 주는데 이 파우치 안에 안대, 치약, 칫솔 등이
친절하게 들어있다. 저렴한 항공료 탓에 기대를 안해서 일까 남방항공의 서비스도
썩 괜찮았고, 기내식 역시 나쁘지 않았다. 광저우에서 말레를 올땐 옆자리가 비어서
두 다리 쭉 뻗고 편안하게 잘 수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은 그런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말레면세점이 터무니없이 작았기때문에 우리는 그나마 나은 광저우 면세점에서
몇 가지 물건을 사긴했다만 그닥 추천하고싶진 않다.
몰디브 기념품은 말레시내가 가장 저렴하고 종류도 많으며, 면세점 물품은 출국전에
미리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사는게 저렴하고 현명한 것 같다. 특히 인터넷면세점에서는
신혼부부를 위한 할인쿠폰, 이 달의 할인쿠폰 등 각 종 이벤트와 쿠폰들이 많으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신중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인터넷면세점에 미리 주문/결제를
해놓고 나중에 출국시 주문내역서를 들고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말레든 광저우든 그 나라의 특산품은 너무나도 조악하기에 제대로 된 선물을 사기엔
차라리 인터넷면세점을 통해 사는게 경제적인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나 낫다고 생각한다.
광저우에서 인천까지 오는 마지막 남방항공편을 안전하게 타고 온 후,
남방항공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몰디브의 비수기에 여행을 가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다녀온 부분은 좋지만,
화창한 날씨가 아니라서 더욱 아름다운 바다를 보지 못한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날씨는 어디를 여행하든 변수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신혼여행은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발품을 팔며 알아본 보람도 느꼈고 비록 남들이 비싸다고 말하는
몰디브 신혼여행이지만 거품이 빠진 알뜰한 여행이였기에 누구라도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을 해주고 싶다.

400만원을 주고 50%만을 보고 오는 여행자와,
200만원을 주고 100%를 보고 오는 여행자의 차이는 바로
노력과 정보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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