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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여행지의 선택
-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몰디브의 해변!
아주 오래 전 컴퓨터를 하다가 탄성을 자아내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사진 포토샵 아냐?'비현실적이라는 느낌까지 드는 아름다운 섬과 해변.
그 곳은 바로 꿈의 몰디브!
50년 뒤에 가라앉는다는 글을 보고 그 순간 허니문은 반드시 몰디브로 가야겠다고
혼자 덜컥 결정해버렸다. 유럽, 푸켓, 산토리니, 시드니.. 허니무너들이 찾는
여러 곳들을 다녀와봤지만 해변만큼은 몰디브를 따라올 곳이 없는 것 같다.
사랑하는 이와 천국같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에서 편안히 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유명 관광지를 찾아 고생스럽게 걸어다니며 서로에게 짜증낼 필요도 없고,
관광객을 상대로한 각종 바가지와 삐끼들에게 시달릴 필요도 없고,
가이드 눈치보랴 일행들 쫓아다니랴 정신없이 시간을 허비할 필요도 없고,
소매치기나 강도 등 치안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아~무 신경쓰지 말고 마음 편히 몰디브로 떠나면 된다.
* 거품이 빠진 허니문
- 저렴하게 몰디브를 다녀오고 싶은가? 그렇다면 반드시 이것들을 숙지하라!
신혼여행으로 몰디브를 다녀왔다고 하면 다들
'몰디브는 비싸다던데 비용이 얼마들었냐'고 묻곤한다.
그리고 나의 대답을 들으면 하나같이 깜짝 놀라며 진짜냐고 묻는다.
중국남방항공으로 다녀온 4박5일 벨라사루 디럭스방갈로, 여행자보험, TAX,
유류할증료, 여행지에서 사용한 팁, 저녁식사, 익스커션, 이 모든걸 다 합해도
총 비용이1인당 200만원이 넘지 않는다.
그렇다고 구두쇠처럼 먹고싶은거 못먹고, 보고싶은거 못본게 아니라,
충분히 즐기면서 놀았는데도 적은 비용이 들어간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들은 후기에서도 설명이 되었겠지만 간단히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본다.
1. 발품을 많이 팔면 팔수록 가격은 내려간다.
개인적으로 항공원을 구입하고 리조트도 예약을 해보려는 생각을 해봤지만
배낭여행이 아니기때문에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게 더 편하고 저렴하다.
열심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봤자 그닥 차이가 없으므로 몰디브 여행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을 물색하여 견적을 내보고 비교해보길 바란다.
여행상품을 팔고 사는 것도 영업이고 흥정이다.
상도에 어긋나지 않는 이상 말만 잘하면 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다.
2. 저렴한 항공티켓을 선택한다.
금액에 따라 항공사의 수준은 차이가 나지만 금액의 폭에 비해 서비스는 큰 차이가 없다.
어차피 일등석이 아닌 이상 좌석 간격도 비슷하고, 기내식도 비슷하다.
그리고 비싼돈 주고 탄다해도 비행거리나 대기시간은 있기 마련이다.
몇 십만원씩 차이가 나는 항공권을 결코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3. 가능한한 일찍 예약한다.
간혹 막판에 땡처리상품이 나오긴 하지만 복불복이므로 날짜가 정해진다면
바로 예약하는게 좋다. 기간이 촉박해짐에 따라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희소성에 의해 가격이 올라가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항공사나 리조트들은 3개월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므로
그 시기를 기다렸다가 일찍하는 편이 좋다.
4. 비수기에 여행한다.
비수기는 비수기인 이유가 있다. 몰디브의 경우 우기가 비수기에 해당하는데,
이 부분은 개인의 선택과 운에 맡긴다. 혹자는 우기든 건기든 몰디브의 날씨는
복불복이라고 얘기하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 우기가 전반적으로 날이 흐리다.
비수기에 몰디브를 가게된다면 비용은 적게 들지 모르겠지만
날씨에 대한 기대는 안하는게 더 속편할지도 모른다.
5. 저렴한 룸타입을 선택한다.
이 부분 역시 개인의 취향과 선택에 맡긴다. 방의 레벨에 따라 몇십만원이 차이나는데,
우리는 몰디브의 해변을 보는게 더 중요했기에 굳이 좋은 방을 고집하진 않았다.
스위트룸에서 자든 디럭스방갈로에서 자든 우리는 모두 몰디브의 바다를 보러 온게
분명하므로.. 여기까지만 고려하더라도 상당한 금액의 차이가 난다.
큰 차이가 아니라면 차라리 이 금액으로 나중에 둘이서 동남아 여행을 한번 더
다녀오는게 좋지 않을까? 저마다의 생각과 가치관은 다르겠지만
우리의 결정은 이런 생각과 합의에 의해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알아두면 유용한 여행의 Tip!
1. 기본적인 영어회화와 그 나라의 언어를 미리 공부해 갈 것.
: 여행준비하기에도 바쁜데 공부할 시간이 어디있냐는 생각이 든다면
간단한 인사나 문장들만이라도 A4용지에 출력해서 비행기 안에서 외워두면
의외로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
2. 간단한 한국 비상식량을 챙겨 갈 것.
: 그 지역의 음식을 맛보며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여행의 미덕이긴 하다만
간혹 외국에서 출출할 때 먹는 한국 컵라면의 그 맛은 안먹어 본 사람은 절대 모른다.
없으면 은근 아쉬운게 한국 간식들과 음식들..
3. 사진빨 잘 받는 옷들을 챙겨 갈 것.
: 특히 배낭여행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편한 옷','입다가 버릴 옷'을 챙겨가려 한다.
나중에 사진 속 멋진 배경속에 후줄근하게 입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후회하지 말고
그냥 이쁜 옷들을 챙겨가길 바란다. 단,
너무 많은 양의 옷보다 서로서로 매치하기 좋은 옷 몇 벌만 챙겨 가는게 간편하고 좋다.
4. 현금은 되도록 적게 들고갈 것.
: 현금이 수중에 많으면 신경이 쓰인다. 차라리 ATM에서 인출 할 수 있는
현금카드와 바로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가 유용하다.
그리고 현금은 만약에 대비해서 세군데 정도로 분산시켜 보관하는게 낫다.
5. 쓸데없는 짐을 줄일 것.
: 떠나기 전엔 다 필요할 것 같지만, 막상 떠나보면 몇 번 쓰지 않을 물건들이
보이게된다. 약이든 양말이든 아주 최소한으로 줄여라. 돈만 있으면
그 나라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다. 아니 더 좋은 걸 살 수도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6. 멀티 아답터와 멀티탭.
: 벨라사루 리조트엔 멀티아탑터가 꼽혀 있어서 쓸 일이 없었지만,
어느 나라를 가든 멀티아답터는 필수. 멀티아답터에 멀티탭을 꼽은 후
휴대폰, 디카, 노트북 등을 충전하는 센스!
7. 피부를 보호해 줄 썬크림과 팩.
: 썬크림은 두말하면 잔소리. 썬스프레이도 끈적임없이 간편하고 시원하다.
팩은 피부진정효과가 있는 감자팩이나 알로에팩을 준비해서
하루쯤 붙여보는 여유를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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