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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사루에 도착하는 날부터 떠나는 날까지 날씨는 정말 환상적으로 좋았습니다. 아침
9시 정도 이후부터 청회색으로 보이던 바다색은 요술을 부립니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옥색으로 그리고 그 넘어는 코발트블루의 쾌청한 색의 바다가 됩니다. 바다색은 이때
부터 오후 12정도까지 최고로 멋진 모습을 보여 주는듯 합니다. 물론 그 이후도 멋지지
만요.
몰디브는 우리나라와 시차가 나죠.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6시 정도 되더군요. 그렇게
일찍 일어나면 가장 좋은것이 섬 주변을 산책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시간 때가 덥
지도 않고, 사람도 거의 없어 복잡하지 않아, 상쾌한 바람 맞으며 걸으면 정말 상쾌합
니다. 이 시간대에 일어나서 스노쿨링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정말 부지런하신 분들!
아침에 비치가 를 걸어 보면. 가오리, 이름 모를 새, 잔물고기떼 상어등... 여러 가지
생물들과 해변의 산호 조각 등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곳도 썰물과 밀물이 있어서 보름달이 뜨던 날은 물이 만조가 되어 우리집 앞 뚝방까
지 물이 차 올라 찰랑찰랑 거렸습니다. 조수간만의 차는 우리나라처럼 심하지 않죠...
그래도 스노쿨링 할 때 는 썰물때 하는것이 당연 좋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다이아몬드 같은 별들이 하늘을 장식 합니다, 별자리도 제대로 구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별이 보입니다. 오리온과 북두칠성자리를 간만에 봤습니다,
아름다운 별은 나에게 보너스!. 위도가 낮아서 그런지 낮과 밤의 길이도 비슷 합니다.
지금 한국은 낮이 길잖아요. 저녁 7시가 넘어도 훤~한데.. 거긴 깜깜...
그리고, 공용 화장실이 4군데 있습니다. 리셉션 옆, 기념품 가게 안쪽으로 조금 더 가
면 오른쪽에 있구요, 벨라레스토랑 부근, 도서관, 워터 방갈로 입구 계단쪽에 있습니
다, 혹시 다른 곳에 더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화장실도 오픈 화장실이고, 여러 사람을 위해 조그만 개인 수건을 돌돌 말아 놨습
니다, 손을 닦고는 옆 바구니에 넣으면 됩니다. 바구니는 안은 항상 깨끗이 비워져 있
었 습니다. 세면대 뒤쪽으로 조그만 정원이 인상 적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화장실 맞
은편에는 체크 아웃 후 편리하게 이용하였습니다.
벨라사루에는 고운빛의 꽃나무도 많습니다. 가끔 여성분들이 머리에 꽃을 장식하고 다
니는데 정말 예뻤습니다.
수영장 이야기를 할 까요... 수영장은 바다수평선과 이어지게 만든 인피니트 풀장입니
다. 수영장 바닥은 마치 몰디브 바다를 보는 듯 합니다.
풀장 끝부분은 코발트 블루색 중간은 옥빛색, 앞 부분은 하얀 산호 비치 처럼 3색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고 물 맛도 약간 짠맛이 드는게 조그만 바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
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늘이 적어서 한 낮에는 많이 덥습니다. 나무 그늘에 있으면 아무
래도 시원하죠.
풀장 앞 부분에는 멋진 포토라인이 있습니다. 전 찍지 못했지만, 외국 여자분이 찍어
달라고 해서 찍어드렸는데. 정말 화보 처럼 멋지게 나오더군요.
그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서 무슨 수영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나 했는
데 그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전 찍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가게 된다면 꼭 찍
어야 겠어요. 벨라가실 분들 꼭 여기서 사진 찍어 오세요. 정말 멋집니다.
기념품 가게느 리셉션 옆에 있어 가. 보. 니. 살 것이 없다 라는것, 비싸긴 정말 비싸
고,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건물! 당연 도서관이 있고. 임시객실, 헬스장, 샤워장 등이 식구처럼,
한 지붕아래 같이 있답니다. 도서관에는 데스크탑 2대가 있습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도
서관 입니다.
도서관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우리나라 책이... 딱 한 권 만화책이 있었습니다. 우리나
라 책을 보니 정말 반가웠어요. 누가 가져다 놨는지 모르지만, 그 분이 고마웠습니다.
혹시 나중에 가실 한국 분들을 위해서 잡지책이라도 가져가실 분이 있으면 기증 한 번
해보세요. 그냥 살짝 꽂아 놓고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도서관 옆으로 테니스장이 있습니다. 테니스 치는 분들 가끔 보입니다. 테니스치는 분
들, 헬스장에서 운동 하시는 분들, 해변에서 책 읽는 분들을 보면 정말 여유로워 보이
고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영장 주변에 해먹이 하나 있는데 줄이 끊어져 있었어요. 너무 낮기도 해서 아쉬운
점이였구요. 둥그렇게 커튼을 휘드른 둥그런 배드가 있는데 2대가 있답니다. 정말 에
쁜고 낭만적 인것이 여자 분들이 좋아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바닥에는 커다란 쿠션처
럼 생긴 의자가 여기 저기 노여져 있습니다. 푹신 하겠지요. 저녁이 되면 큰 스크린
을 설치해 영화도 보여줍니다.
객실의 위치는 바닷가에는 당연 비치 빌라, 안쪽으로는 디럭스방갈로 그리고 워터 방갈
로는 북동방향 워터 빌라는 남서 방향으로 멀리 떨어져 서로 마주 보고 있는 형상입니
다. 저는 북동쪽 맨끝자락 워터 방갈로 와 접한 집에서 보냈습니다. 조용하고 양쪽 바
다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쪽 비치는 배가 돌아 다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피해서 놀아야 합니다. 그리고 파도
가 좀 칩니다. 서쪽 방향은 아무런 장애물도 없고 물결도 잔잔 합니다, 스노쿨링을 서
쪽 바다에서 하시면 안전 하고 멋진 바다속을 볼 수 있습니다.
제 눈 시력이 너무 좋지 않아 스노쿨링 때 바닷 속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 했는
데, 이게 웬일입니까, 너무 너무 잘 보였습니다. 정상적인 시력이라면 정말 환상적인
바닷 속을 경험 했을 것입니다.
워터방갈로 끝자락에는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사다리가 있어 편하게 걸어 먼 바다까
지 쉽게 갈수 있습니다. 워터 빌라 끝 부분에 가니 마지막 워터 스윗인지 한 채가 앞
을 막아서 내려갈 수는 없었습니다.
워터 빌라의 맑은 바다속에는 많은 고기와 함께 산호가 보였습니다. 정말 큰 가오리도
그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큰 수족관 같다 라는 표현을 써도 될 것 같습니다. 스노쿨
링 많이 많이 하세요. 정말 멋집니다.
길을 가다 가끔 비행기 소리가 들립니다. 하늘을 쳐다보면 이른바 수상비행기라고 하
는 원 거리 리조트를 왔다 갔다 하는 경비행기 이것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벨라사루는 정갈하고 깔끔한 리조트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애
써주시는 분들이 계시죠.
아침이면 객실 주변을 청소 하시는 분들이 게십니다. 빗자루를 사용 하는것이 아니고,
갈퀴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떨어진 나뭇잎이나, 지저분한 것들을 쓸어 청소를 합니
다. 또 정원을 예쁘게 가꾸어 주시는 분들도 있구요. 매일 정원에 물을 주시네요. 객
실에는 매일 그날의 날씨와 좋은 글을 적은 프린트물을 전달해줍니다. 객실이 지저분하
면 정리도 살짝 해주시고, 마치 우렁각시 같이 객실 체크 해주시는 분입니다. 룸 메이
드가 아니고, 객실상태를 체크 하시는 분 인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여자 직원이 드물더군요. 여자분은 리셉션과 식당에 계신 분들 몇 분, 그 외
는 당연 남자 직원. 리셉션 직원들은 영어 기본에, 한국어, 일어, 러시아어. 중국어 가
능한 직원으로 구성 되있더군요. 아랍어는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출신인 전영 이란 분
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하십니다. 그 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직원들은 너무
친절하셨고, 저의 못하는 영어도 잘 이해 하고 눈치있게 써비스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
다.
다음 시간에는 여행 오신 분들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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