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숙박한 룸은 "비치프론트빌라"였습니다. 추가금액이 들긴했지만 정말 탁월한 선
택이었던거같아요. 문을 열면 바다가 펼쳐지고 사람도 별로 없기때문에 마치 개인 비치
를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여행일이 5월1일이었기때문에 우기에 속하는 시기인데요. 셋째날 아침에 비가 잠깐왔지
만 휴양지에 있으면 게을러지는(?) 저의 특성상 별로 개의치는 않았어요.ㅎㅎ 한 30분
정도 더 늘어지며 뒹굴었더니 하늘이 맑게 개어서 신랑은 바로 스노쿨링하러 바다로 들
어갔습니다.
비치프론트 빌라에는 개인 해먹과 자쿠지(개인월풀), 개인적으로 쓰는 방갈로가 있습니
다. 물은 하루에 2병씩 무료 제공되며, 청소는 하루에 두번(청소올때 하루에 한번 반얀
트리 기념품선물도 줘요!)해주며, 심지어 쪼리(슬리퍼)까지 두개 비치되어있을정도로
불편함이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샴푸,린스,바디샴푸,비누도 제공됩니다. 전 반얀트리
비누에 반해서 올때 3개나 사왔습니다.(개당 8달러) 제 피부가 부분적으로 아토피라 벗
겨지는데 그 비누로 샤워했더니 하루만에 말끔해졌거든요..-나중에 집에와 써보니 몰디
브의 깨끗한 물과 비누의 조화였단걸 알게됬지만;
셋째날 낮엔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교육시켜주는 커플마사지 레슨을 30분 받고 저녁엔
나이트피싱-1인당 50달러-을 떠났습니다. 아름다운 일몰을 구경하며 배를타고 어느지점
에 멈춰서 낚시를 합니다. 전 그 배안에서 유일하게 혼자 배멀미하느라 혼자 힘들었네
요 ㅋㅋ 배멀미하시는분은 꼭 약을 복용하시길.. 물고기를 잡고 리조트로 돌아오면 그
물고기가지고 대신 저녁요리를 해주기도하고 원하지않으면 원래메뉴인 그날의 코스요리
를 드시면 됩니다.
나이트피싱같은 익스커션은 매일 진행되는 일정이 아니므로 도착한 다음날 오전에 리
셉션 가셔서 일정을 보시고 원하는대로 신청을 하시면되요. 저희는 사파리 스노쿨
링(1인 50불)과 나이트피싱(1인 50불)과 원주미마을 관광(1인 50불)정도만 돈을 들이
고 무료익스커션(가오리,거북이 밥주기)과 스노쿨링(장비 무료대여이므로 룸안에 가져
다놓고 퇴실시에 반납하면됨)등을 했습니다. 이것말고도 익스커션은 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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