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왓디카~~ 박현미실장님!!
출발전부터 말많고 탈많던 전수아, 박혜진 입니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통화를 많이 했더니 친숙해진듯한...ㅋ
저희는 8월 29일 푸켓으로 출발예정으로 힘겹게 휴가 날짜 맞춰서 여자 둘이서
첫 해외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여행사도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우연히 들어오게 된
뱅크투어의 가격에 완전히 딱!! 꽂혀서는 바로 예약을 했죠. 첫 여행에 설레임을
안고 준비를 하고~ 드디어 29일이 되어 서울 촌년들 처음 가보는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어리둥절 헤매고ㅋ 간신히 티켓팅 마치고 면세점 쇼핑도 즐겨주고
출발 게이트로 갔습니다. 허나.. 8시 출발예정 비행기가 푸켓 반정부 시위로 인해
결항됐다는 아시아나측 말씀ㅠㅠ 저희 둘은 그때부터 급 흥분하여 실장님께 전화해서
무지막지 따져대고.. 정말 좀 늦었지만 죄송했어요 실장님~^^
그 상태에선 정말 눈에 뵈는게 없다보니.ㅋㅋ 그래도 그날 다른 여행사로 예약하신
분들은 환불이 100% 되느니 안되느니로 여행사랑 싸우고 난리도 아니던데
친절하신 실장님.. 취소시 100% 환불도 해주시기로 하고 다른날로 미루더라도 원래
일정 그래도 다~ 해주신다는 말씀에 너무나 감동 >_<
그때 거기 계시던 분들 부러움을 받았죠~^^ 당당히 얘기했습니다!!"뱅크투어"라고ㅋㅋ
그렇게 하루를 버리고 다음날 30일 인천공항.. 아예 티켓팅도 안받더군요..
공항앞에 쭈구리 앉아 출발 소식만을 기다렸지만 또 결항ㅠ
결국 실장님과 통화 후 9월 11일 추석연휴로 미루고 아쉬운 마음으로 공항을
떠났습니다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우울한...ㅋ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와 11일만을 또 기다리며~
주위에선 시위때문에 혹시 위험할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그냥 취소하고
다음에 가라고 했지만!! 고집쟁이 두 여자들 누가 말리겠습니까~
결국 11일 출발했습니다~~>____<
힘겹게 6시간만에 도착한 푸켓공항~ 다른 여행사 직원분들 공항안에서 피켓들고
서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않는 뱅크투어 피켓..
호객행위 택시 기사분들 자꾸 말걸고ㅠ 완전 무서움에 떨며..
사람들 틈에 끼어 밖으로 조심히 나갔더니 태국 현지인 분이 들고 계시던
"뱅크투어".... 친구와 저는 반가움보단 서로 쳐다보며 눈으로 말했죠~
'가이드가 현지인이야?' ㅋㅋ 이런 황당항 표정을 짓던 중 현지인가이드분 뒤에서
구수한 부산 사투리를 거침없이 내뱉으며 나타난 우리 가이드아저씨ㅋㅋ
어찌나 반갑던지요~ㅎㅎ 서로 인사 나누고 저희가 묵을 아쿠아마린리조트로 고고씽~~
첫날은 어두워서 리조트를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다음날 아침 눈뜨자마자
발코니로 나가보니.. 꺅~~ 잠이 확~ 깰만큼 아름답고 멋진 리조트~~
그제서야 해외여행 온 실감이 났습니다. 조식은 간단히 빵으로 때우고~
리조트 여기저기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가이드아저씨와 저희 일정 함께 할 커플
한팀과 만나서 첫 일정인 팡아만으로 갑니다~
뱅크투어를 택해서 또 한가지 좋았던건 다른 여행사를 택했다면 보통 10명 이상씩
한팀이 되서 관광객 티 팍!팍! 풍기며 우루루 몰려다니고 가이드분도 이팀 저팀
챙기느라 세세한 것까진 챙기기 어려울텐데 저흰 너무나 단란하게 젊은이들 넷이서
벤타고 다니며 가이드아저씨 수다를 들어주는 입장이었다는~^^ ㅋㅋㅋ
팡아만에 도착해 롱테일보트를 타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달려달려 수상가옥(?)에서
맛있는 점심 먹고 씨카누 타러 갔습니다. 카누 노젓던 귀염둥이 20살 청년..
현영의 "누나의꿈"을 어찌나 잘부르던지~ 한국말도 너무 잘하고 저희한테 계속
"누나~누나~"ㅋㅋ 껌줬더니 "질겅질겅"이러구 동방신기,슈퍼주니어,SS501 모르는
가수가 없습니다~ㅎㅎ
일정을 다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가는길에 맥주 한캔씩 사들고 돌아가 간단히 마시고
다음날 일정을 위해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너무나 기대하던 피피섬~!! 근데 아침부터 날씨가 꾸리꾸리 하더니 결국
피피섬가는 배에서부터 사정없이 비가 퍼붓기 시작,ㅠ 너무 걱정했는데 다행히
피피섬 도착 10분정도 지나니 비가 그치고 맑아졌습니다^^
예정대로 섬일주+스노쿨링하러 스피드보트 탑승!! 스피드보트를 재밌게 즐기시려면?
꼭!! 맨 앞에 타세요~ 허리만 강하시다면..ㅋ 정말 스릴 최곱니다. 바이킹보타
더 배가 찌릿찌릿ㅋㅋ 여기저기 멋진 경관 구경하고 스노쿨링도 신나게하고~
피피섬으로 돌아와 점심먹고.. 솔직히 점심 맛은 별로 ㅡㅡ;
대충 때우고 자유시간~~!!
돌아오는 배안에선 정신놓고 자다보니 금방 도착했습니다. 다음코스는 오일마사지..
푸켓가서 가장 좋았던거 꼽으라면 저는 오일마사지 ㅋㅋ
너무 시원하고 기분좋은 마사지 후 저녁.. 그리고 싸이먼쑈~ 전 싸이먼쑈는 별로 기억에
남는게 없네요.. 그냥 보면서 자고싶던... 제 옆에 앉아계시던 서양할머니는 시작
20분만에 벌써 주무시고.ㅋㅋ 하지만 오빠?언니?들은 참 이쁘다능~
다음은 푸켓의 명소 빠통으로 무비무비! 말로만 듣던 빠통.. 모두 너무나 자유로워
보이고 생동감 넘치던거리.. 우린 가이드님의 안내를 받아 아주 잼난?? 곳에서
맥주도 한잔 하고~ 노천바에서도 한잔....?^^
다음날 푸켓에서의 마지막날... 쇼핑센타 요기조기 들러보구~ 코끼리타고~
가이드아저씨 졸라서 맛있는 망고스틴도 먹고~ 마지막으로 마사지 한번 더 받고
공항으로..... 너무나 즐거웠고 행복했던 푸켓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일정내내 덥다고.. 힘들다고.. 툴툴대고 찡찡대던 우리들 끝까지 잘~ 보살펴주시고
지루할틈없이 좋은얘기 재밌는얘기 많이 많이 해주신 우리 가이드 박태원과장님!!
넘 감사합니다~ㅋㅋㅋ(근데 이글 보시려나??ㅋ)
이렇게 후기 쓰다보니 그때 생각나면서 또 가고 싶네요~^----^
힘들게 출발했던 여행인만큼 더 소중하고 값진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뱅크투어... 감사하구요~
여기저기 추천 많이하고 홍보할께요!!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