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꿈속에 있다가 현실에 복귀하여 몇일간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나니 벌써 토요일이 되어 버렸군요... 쩝.
시간이 더 흘러 진짜 꿈처럼 흐릿해지기 전에 후기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결혼 3년만에.. 제대로 휴가다운 휴가를 가게된곳이 푸켓이라니... 좋다고 해야하나..
음.. 결론은 너무 좋았어요...
아름다운 까이섬의 바다,
생동감 넘치는 물고기,
잊을수 없는 맛사지...........
영화같았던 전일팡아만ㅋㅋ,
맛있고 개성있는 음식,
하늘이 도왔던 날씨
흥미로웠던 바통 흐흐흐 등등
그리고 사람들들...
신나게 놀다가 마지막날에 얼굴 탓다고 모자만 쓰고 댕기다가 라텍스를 구입한 "미숙이" ㅋㅋㅋ(라텍스 어때?)
술 억수로 잘 마실것 같이 애기하다가 바통가서는 콜라만 마시던 해병대 침투조 출신의 "경희"
나이가 어려 인기가 많다고 애기하지만 실제론 부끄럼이 많았던 "옥주" (너 진짜로 부끄럼 많니? 내숭아냐?)
술 못마실것 같았는데 술 잘마시고 스쿠버 다이버도 하고 밤엔 무대에서 경연이와 같이 노래부른 "지희" (ㅋㅋ역시 나이어려 인기많음)
첫날은 쫌 뻘쭘했는데 알고보니(역시 사람은 알고 봐야해) 참 순박해 보였던 "아저씨" (ㅋㅋ)
애기 데리고 댕기느라고 힘들었을것 같은 말이 없던 "아줌마" (ㅋㅋ)
그리고 그들의 아들 우직이(우리 부부가 지은 애기 별명)...
아빠엄마보다 우직이를 더 챙긴 가이드누나... 참 우직이 잘 돌보았어요...
진짜 수진누님은 가이드가 천직인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옆에서 은근한 미소를 피우면서 우리를 서포트해줬던 따이... 나름대로 귀여웠어요... 따이(이름도 귀엽네)
다시 한번 "수진누님 따이 고마웠습니다."
진짜 모든것이 다 "한여름밤의 꿈"같았어요
그래도 그날들이 꿈이 되지 않도록 서울서 한번 모이도록 내가 노력해볼게요... (추석지나고)
나름대로 반장이었잖아요... 별로 한일은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