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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비치빌라의 특징과 식사에 관한 부분에 대해 좋은점과 느낀점을 이야기 하겠습니
다.
5박 9일 일정으로 두바이 투어와 함께 비치 빌라에 투숙 하였습니다.
허니문은 아니지만 저도 다른 분들처럼 워터빌라에서 지내고 싶었죠, 하지만 아이 때문에 비
치빌라로 정했습니다. 아이가 있을 경우 워터 객실은 묵을 수 없다고 들었는데, 막상 직원
의 말은 리조트에서 규정 지은것이 아니고, 부모님들이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투숙하지 않
는다고 합니다. 아이들 특성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여행 가기 전 여기 저기서 벨라사루의 각 객실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서 큰 기대는 하지 않
았습니다. 그러나 도착하고 이곳 저곳을 돌아보니 차츰 차츰 비치빌라는 그야 말로 대박!
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정말 초 왕대박입니다.
객실 주변을 말씀드리면, 앞으로 아담한 산호모래 마당이 있고 더 앞으로는 야자 나무와 이
름모를 꽃나무로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울타리 넘어 바로 비치 배드 두 대가 나란히 앉
아 있고, 이어서 옥빛의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진이 있지만 상상해보세요 천국입니다
객실은 3영역으로 구분 했습니다. 먼저 침실 앞 쪽으로는 마치 우리나라 마루 형식으로써 테
이블과 배드가 있고, 뒤쪽으로는 우리나라 전통집의 뒤 뜰 처럼 화장실, 실내.외 샤워실, 세
면대 욕조가 있는데, 이런 뒤 뜰이 너무 멋있고, 비치빌라만의 매력을 한 것 발산 하는 곳이
기도 합니다.
비치빌라 매력적인 부분은 실외샤워부스! 몰디브의 계절적 특징 때문에 가능한 이 샤워부스
는 넓은 바나나 잎이 하늘을 살짝 가려주고, 꽃이 어우러진 조그만 정원과, 함께 낭만 가득
한 멋진 공간입니다. 여행 가기 전 이 곳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욕조
와 실내샤워부스는 한 두 번 이용하고는 거의 이곳을 이용하였습니다.
침실은 넓으며 침대헤드 뒤쪽으로 책상이 있고, 벽면은 뒤뜰로 나가는 양문형 출입문과 짐
보관용 장과 옷장이 양쪽으로 나란히 있습니다. 침대 양쪽 벽면으로는 사이드 침대가 붙어 있
고 건너편에는 미니바 및 냉장고, tv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침대는 매트리스쿠션도 좋고, 이불도 푹신하니 적당히 몸에 붙는 감이 좋았습니다. 처음엔 몰
랐는데 침대 하단 부분에 무드 조명이 있더군요. 객실 체크하는 담당 직원이 직접 해 줘서
알게 되었습니다. 한 밤중에 본 이 무드 조명 또한 너무 멋집니다.
객실에 들어오는 입구에도 조그만 정원이 있고 그 정원에는 객실 호수를 알려주는 조그만 팻
말이 있습니다. 마치 집의 번지수를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조명이 반대 부분에 있어 어두운
밤에도 자신의 집을 쉽게 찾을수 있게 있게 해줍니다. 물론 객실 현관문 벽면에도 호수가 부
착되어있고요. 디럭스 방갈로에는 벽면에만 부착 된것 같더군요.
이렇게 비치빌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워터 객실에 빠지지 않는 좋은 점을 가지고 있었습니
다. 객실이 라고 표현 하기보다는 집이라고 말해야 할듯 합니다. 밖 에 있다가 객실로 들
어 갈 때 우리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집에 가자” 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까요.
다른 객실은 속 까지 볼 수 없어서 뭐라 말 할 수 없지만, 정말 워터빌라에 목매던 저에게
그 미련을 단숨에 날려 버릴 정도로 비치 빌라는 매력적이고 멋졌습니다. 오로지 바다만 봐
야 워터방갈로나, 워터 빌라도 나름 장점이 있고, 훌륭하지만, 넓찍한 방, 아담한 정원과 아
름다운 뒤뜰이 있는 비치빌라보다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다른 리조트는 잘 모르지만, 벨라사루의 디럭스 방갈로나, 비치빌라 객실은 아주 훌륭하다는
생각입니다. 디럭스 방갈로도 울타리가 있고, 정원이 있답니다. 바닷가와 마주 하지 않지
만, 나무로 울타리가 둘러져 인는것이 나름 아담하고, 귀엽습니다.
객실에는 커다란 우산겸 양산 한 개, 비치백, 비치샌들, 비치타올이 푸른색으로 통일되어 구
비되어 있습니다. 전자모기향을 준비 해 갔는데 객실에 이것도 있었답니다. 전자모기향이 있
을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매력적인 벨라사루입니다. 또한 특이 한 점은 생수병에
파란 색으로 커버가 씌어져 있어 가지고 다니기도 편했답니다, 다른 리조트는 잘 모르겠으
니 이 부분도 좋은 점에 추가 하겠습니다.
식사 및 식당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아침, 저녁은 벨라 뷔페식, 점심은 타쿼즈에서 주문식으
로 먹습니다. 타쿼즈에서는 식사가 끝난 후, 직원이 계산서를 가져 옵니다. 계산 금액은 0원
으로 처리 되고, 영수증에 싸인만 하면 됩니다. 저 처럼 전식으로 간 경우 제외하고는 식사
를 사서 드셔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녁이면 해변가 및 각 식당 주위 꽃나무 근처에서 캔들라잇 디너를 열더군요. 정말 분위기
예쁘고, 식사하시는 분들의 얼굴에는 행복함이 보입니다.
리셉션이나, 식당 바닥은 거의 모래로 처리 되있어, 가끔 맨발로 모래를 쓸어 보면, 발바닥
에 시원하고 부드러운 모래의 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벨라사루의 음식은 훌륭한 편입니다. 다녀 오신 몇몇 분들 중에는 음식
이 별루라고 느끼신 분들도 있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솔직히 제 입에 맞지는 않기 때문에
맛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내입에 맞지 않기 때문에 맛이 없다 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은듯
합니다. 하지만, 음식을 보면 많이 정성들이고 최선을 다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보기 좋
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 하죠.
저의 경우는 디저트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름답고, 귀엽고 앙증맞은 작은
용기에 케잌 외에도 다른 것이 담아져 나오는데, 내용물은 물론 용기 하나 하나도 매우 인
상적 이였죠.
풀장 옆의 피자리아는 피자를 만들고 판매 하는데, 피자 맛은 좋습니다만, 제 입에는 좀 짜
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식당의 음식은 먹어보질 못해서 모르지만, 모두 맛있고 훌륭할 것이
란 생각 듭니다. 음식에 대한 점수도 역시 높게 주고 싶습니다.
식사에 대한 의견 입니다.
전 전식이어서 삼식을 다 먹었습니다. 하루 반나절 지나니 한국 음식이 어쩌면 그렇게 그리
워 질까요. 그나마 가끔 아침 저녁 뷔페식때 참치 누드김밥과 맑은 꽃게탕이 나와서 준비해
간 김치로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김도 준비 해갔는데 김은 먹을 일이 없었네요.
식사의 경우는 하프보드로 가도 충분할 듯 합니다, 사실 놀다 보면 점심 먹는 시간도 아깝
습니다. 점심까지 꼬박 꼬박 찾아 먹을려니 귀찮기도 하고, 한국 음식이 간절해 질 때가 많
으니, 하루 한 끼 컵라면, 햇반, 김, 김치, 등을 넉넉히 준비해서 드시면 정말 좋을 것 같
습니다. 돈도 절약 되고 저처럼 한국 음식을 사무치게 그리워 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딱! 아
니겠습니까.
이렇게 벨라사루에서는 워터빌라보다 비치빌라... 삼식보다는 이식으로도 너무 행복하지 않을
까 합니다.
허니문이신 분들! 객실은 꼭 워터이야만 합니까? 워터! 그렇다면 비치빌라, 워터빌라 룸 믹
스 해보세요.. 아마 워터빌라의 매력도 느끼시겠지만, 비치 빌라의 무한 매력에도 빠지 실
수 있습니다....
허니문 여행도 가족여행도 비치빌라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밸라사루 가시는 분들 비치
빌라 고려 해보세요. 절대 후회 하지 않을겁니다. 음식도 괜잖고.....
아~~ 벨라사루 비치빌라 또 가고 싶어요.. 정말. 너무 가고 싶네요.. 우리집이 아른 아른 거
려요... 5박 너무 짧지요.. 적응 할 때쯤 떠나야 되잖아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머물러
야지 ... 항상 현실이란 놈이 우리를 꽉 붙잡고 있으니.....
할 말은 항상 많은데 이만 줄이고 다음 편에는 벨라사루 이곳 저곳과 직원들에 관해 말씀
드릴깨요...
후에 종합편과 함께 다른 사진도 몇 장 더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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